[앵커]
오늘 낮부터 여의도와 광화문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본회의 상황에 따라 양쪽의 표정은 시시각각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유진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탄핵 촉구 집회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로 표결에 불참하자, 여의도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탄식하면서도 더 크게 탄핵 구호를 외쳤습니다.
주최측은 "표결이 종료될 때까지 국민의힘 의원들 투표를 독려하는 구호를 외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여의도 탄핵 촉구 집회는 오후 1시쯤 시작됐습니다.
오후 3시쯤 민주노총 등이 가세하면서 인파가 국회 앞을 가득 메웠는데요. 오후 5시 40분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부결됐을 때는 탄식과 비난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일부 참가자들은 국회를 에워싸고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광화문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 분위기는 여의도와 정반대였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안이 부결됐을 땐, 태극기를 흔들고 휴대전화 플래시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떠났을 때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는데, 안철수 의원 등 일부 의원이 표결에 참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배신자는 탈당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TV조선 조유진입니다.
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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