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의사당이 있는 여의도 곳곳에선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하철 9호선은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을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조유진 기자, 지금 집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탄핵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폐기될듯하자 집회 참가자들은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최측이 "표결이 종료될 때까지 국민의힘이 투표하도록 독려하자"고 외치자 "탄핵 탄핵"을 외쳤습니다.
앞서 오후 5시쯤 국회 본회의가 열리자 생중계에 눈과 귀가 집중됐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부결됐을 때는 탄식과 비난이 쏟아져 나왔고, 윤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목소리도 더 커졌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이 허탈하다며 일찍 자리를 뜨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집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표결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성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집회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최측은 "오늘 밤은 굉장히 길 것"이라며 참가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의 통제에 따르며 질서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는 오후 1시쯤 시작됐습니다.
민주노총과 시민단체가 오후 3시부터 합류하면서 규모가 커졌는데요,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방송사 중계 장비도 통신 장애로 실시간 연결이 불가능했습니다.
많은 인파가 몰리자 안전사고를 우려해 한때 지하철 9호선은 여의도역과 국회의사당역을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 130개 중대를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유진 기자(y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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