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담화 이후로도 즉각 퇴진을 제외하곤 다른 길이 없다며 공세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탄핵이 부결될 경우 재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는데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권형석 기자, 이재명 대표는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리포트]
네, 이재명 대표는 한마디로 매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담화가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고 오히려 분노를 더 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형법상 가장 중대한 범죄인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다며 즉각 사퇴 아니면 탄핵에 의한 조기 퇴진밖에 길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은 자신의 거취를 국민의힘에 맡기겠다는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도 여당 뒤에 숨어 책임을 피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습니다.
담화 직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대통령 ‘조기 퇴진’ 발언에 대해서는 즉각 퇴진 외에 어떠한 방법도 있을 수 없다며 탄핵 가결에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 조직적으로 탄핵에 반대하고 대통령을 옹호한다면 정당해산사유도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계속해서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국회 임시회에서 탄핵안을 새로 발의하고 빠르면 3~4일 내에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민주당은 오후에도 국회에서 의원총회 등 일정을 이어가며 국민의힘을 상대로 탄핵 동참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권형석 기자(hskwo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