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야 모두 분주합니다. 국민의힘은 어젯밤 당론을 '탄핵 반대'로 유지한 채 오늘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를 재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소추안 통과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변정현 기자, 밤사이 여야의 입장 변한게 있나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국민의힘은 어젯밤 11시가 넘을 때까지 의원총회를 진행하며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유지했는데요.
오늘도 오전 9시부터 의원총회를 재개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탄핵 찬성 쪽으로 돌아선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경태 의원 등 일부 의원이 탄핵 찬성 의사를 내비친 상태입니다.
오늘 의총 논의 결과를 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국민의힘 당론은 바뀌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소추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명백한 국가내란범죄에 수괴"라며 강하게 발언했고, 민주당 등 야당은 여당에 탄핵 표결 동참을 압박했습니다.
오늘 오후 표결을 앞두고 오전에는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가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1·2·3차장 등이 출석할 예정이어서 여야가 윤 대통령의 체포 지시 의혹 등을 집중해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홍장원 1차장은 계엄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등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는데, 조 국정원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에서 TV조선 변정현입니다.
변정현 기자(byeonhw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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