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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표결이 진행중이긴 하지만, 계엄 사태와 대통령의 2선 후퇴로 여권내 세력 변화는 불가피해보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윤계의 당내 입지는 축소될 걸로 보입니다. 반면, 한동훈 대표로 당의 무게중심이 쏠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문제와 향후 정국 방안을 당에 일임한다고 밝힌 만큼, 향후 국정의 주도권은 당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향후 국정 방향에 한동훈 대표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 대표 역시 정책 관련 이슈에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걸로 보입니다. 반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로 2선 후퇴를 밝히면서 친윤계의 당내 입지는 좁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친한계 의원들은 "상황이 이 지경까지 온 데에는 추 원내대표의 책임이 가장 크다", "윤 대통령의 의중만 상수로 놓고 당을 운영해 누구도 직언을 못하게 됐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뒤 추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과 통화한 것과 관련한 질의도 나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어제) "당사에 있다가 국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화를 받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내용은 뭐 그야말로 미리 얘기를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고 그러고…." 책임론이 불거지자 추 원내대표는 사퇴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로 대통령 탄핵 위기까지 몰린 상황에서 친한계와 친윤계의 갈등이 계속 표면화 될 경우 민심 이탈은 더 가속화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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