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정 역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이 오늘 오후 이뤄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 위법하다는 게 야당이 발의한 소추안의 주요 내용인데,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 잠시 뒤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서영일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계엄 선포 사태 이후 국정 상황과 탄핵안 표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는 오후 5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발의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표결합니다.
3일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명백한 국가내란범죄에 수괴입니다. 수사, 체포, 구금, 기소, 처벌의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은 2016년 12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 이후 8년 만입니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00명 기준 3분의 2 이상인 200명이 찬성해야 합니다.
범야권 192명 찬성 외에 여당에서 8표의 이탈표가 필요합니다.
전날 한동훈 대표가 당론과 반대되는 발언을 해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 이목이 쏠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어제)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가운데 조경태 의원 등은 탄핵안에 찬성 의사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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