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야 "내란 특검법 발의" 여 "조기퇴진 논의"…혼돈의 탄핵 정국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폐기되면서 정치권은 거센 후폭풍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민주당이 2차 탄핵안 표결을 예고하며 전방위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질서 있는 퇴진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과 함께합니다.
어제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총리가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동 담화를 통해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언급했습니다. 이를 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차 내란", "두 한 씨의 반란"이라고 비판했고요. 우원식 국회의장도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와 여당이 공동 행사하겠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이와 관련한 각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후 민주당은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먼저, 윤 대통령 탄핵안을 오는 12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14일에 표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차 탄핵안도 부결되면 매주 토요일 재추진한단 방침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지난 7일 1차 표결에선 '집단 불참을 통한 부결' 방침을 정했지만,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어떨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민주당은 2차 탄핵안 표결에 앞서 오는 12일 네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표결에 부친단 계획입니다. 세 차례 부결되긴 했습니다만, 표결이 거듭될 때마다 이탈표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번에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네 번째 김 여사 특검법 표결 결과가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는 영향을 미칠까요?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일반 특검과 상설 특검 그리고 국정조사까지 한단 방침입니다. 민주당이 '3중 진상규명'에 나서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안을 마련해 오라고 한 시한이 내일인데요. 민주당은 내일 "윤 대통령 탄핵 없이 예산안 협의는 없다"며 총 4조 1천억 원을 삭감한 기존 감액안에서 7천억 원을 추가로 깎은 '수정 감액안'을 상정·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유의 야당 단독의 감액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까요?
민주당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 내란죄 주범이라고 주장하며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비상계엄 해제 절차와 탄핵 의결을 방해했다는 건데요 각 당에선 이날 추 원내대표의 행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요.
당내에선 추경호 원내대표 재신임 문제를 두고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선 한동훈 대표가 직접 추 원내대표의 복귀를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7.7%포인트 떨어진 17.3%로 조사됐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진 거고요. 국민의힘은 6.1%포인트 떨어진 26.2%를 기록했는데요.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가 현 정부 출범 후 최대입니다. 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동반 하락,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비상 의원총회, 중진 회동이 잇달아 진행됐지만 구체적인 결론은 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두고 친한계에서는 탄핵에 준하는 속도로 하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요, 친윤계·중진 사이에선 대체로 임기 단축 개헌 등을 통한 퇴진 시나리오에 무게가 쏠리는데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두고 검찰과 경찰, 공수처가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 주체를 둘러싼 혼선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해법이 바람직할 걸로 보십니까?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세현 특별수사본부장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사건"이라고 규정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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