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찬성 표결 동참해달라"…탄핵 '표 단속' 총력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말 그대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찬성 표결'을 거듭 호소하며 당 차원에서는 비상 모드를 가동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특별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시킬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며 여당의 '소신 투표'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여러분, 부디 내일(14일)은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하십시오.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하고 기록할 것입니다."
대통령 탄핵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면 200표 이상의 찬성이 나와야 하는데, 현재 야당 의석만으로는 모자라, 여당의 이탈표에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첫 탄핵안 표결에선,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불참하는 바람에, 의결 정족수 미달에 따른 '투표 불성립'으로 개표조차 못하고 폐기된 바 있습니다.
이후 불어닥친 후폭풍 속에 탄핵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힌 여당 의원들이 하나둘 늘었지만, 가결에 필요한 8명의 이탈표를 온전히 확보하기 위해 공을 더욱 들이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공개적으로 표결 참석 참여나 찬성 입장 밝힌 분들에 대한 신변 보호도 필요한 것 아닌가…."
민주당은 '결전의 날'을 앞두고 비상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의원들에게는 탄핵안 표결까지 국회 안에서 머물란 대기령이 떨어졌고, 탄핵 여론에 악영향을 주는 부적절한 언행 시 지체 없이 징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영상취재 : 김성수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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