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쯤 되면 막 나가자는 거죠?" >
[기자]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입니다.
12·3 내란 사태 당시에 이렇게 본회의장에는 있었는데, 정작 계엄 해제 표결에는 참석하지 않았죠.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데, 그러자 야당에서는 표결을 하려고 들어간 게 아니라 표결을 막으려고, 또는 내부 상황을 체크하려고 들어간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회의장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나눴다는 (기사가 있다.) 추정되는 시간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국방위원회에서 4일 0시 30분에서 40분 사이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졌다고 의원들을 끄집어 내라라는 윤석열의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한 시간과 비슷합니다.]
[앵커]
사실 궁금하긴 합니다. 본회의장에 있었는데 왜 정작 계엄 해제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은 건가요? 신동욱 의원이 뭐라고 밝혔습니까?
[기자]
일단 강유정 의원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다, 반발하면서 한 이야기가 이미 야당 상당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의결정족수가 채워졌고 그러면 계엄이 해제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봤다 그래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더 오라고 독촉 전화를 돌리다가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의원 : 이쯤 되면 진짜 막 나가자는 거죠? 무슨 특전사령관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그 얘기가 왜 이 상황에서 나오는지 우리 의원들이 이 정도보다는 더 들어오지 않으면 우리 당의 문제가 되겠다 (판단해서) 전화를 해서 '들어오시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상황에서 국회의장님이 '땅땅땅' 두드리시는 거예요.]
[기자]
참고로 신동욱 의원은 만약에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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