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안=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인명 구조를 하는 모습. 2024.12.29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는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29∼30일 이틀에 걸쳐 병력 500여명과 소방차 등 장비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제주항공 참사 관련 군의 지원 현황을 묻자 "군은 사고 발생 직후에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한 가운데 소방청과 협조하에 (소방차와 앰뷸런스 등)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지원했다"고 답변했다.
전 대변인은 병력 지원에 대해서는 "어제 지원됐던 인원이 340여명이고, 오늘 추가로 지원한 인원은 160여명"이라고 설명했다.
무안국제공항에 투입된 병력은 육군 지역부대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로 주로 경계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변인은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군은) 가용한 지원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국가 애도 기간 사이버분향소를 개설하고, 조기 게양 및 근조 리본 패용, 지역 합동 분향소 현장 조문 등을 통해 희생자를 애도할 예정이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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