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하는 유족
(무안=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0일 무안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희생자 힙동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이 위패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2024.12.30 [공동취재] xanadu@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1대 1 전담 지원'에 나섰다.
시는 30일 시청에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과장급을 전담 공무원으로 지정하고 유가족 편의 제공, 민원 해소, 장례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담 공무원은 희생자 장례지원에 힘쓴다.
장례시설 및 5개 자치구와 협력해 유가족이 광주 지역 장례시설 이용을 원하면 즉각 연결해준다.
또 유가족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물·담요·임시주거시설 등 생필품을 지급한다.
유가족에게 재난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 지원이 필요한 유가족이나 동행인 등 간접 피해자들을 위해 전문가 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5·18민주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고광완 시 행정부시장은 "희생자 유가족과 신속 정확한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1대 1 전담 공무원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며 "유가족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편의 제공 및 민원 해소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 181명 중 광주 거주자는 81명(사망)이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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