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회의 여는 김영록 전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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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무안에 설치된 정부 합동 분향소 이외에 22개 시군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애도문을 내어 "유가족들께서 애타게 기다리는 피해자 신원이 마지막 한 명까지 신속히 확인되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내년 1월 4일까지 1주일간 '사고 희생자 애도 기간'으로 정해 전남 전역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들은 애도를 표하는 검은색 리본을 달기로 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숙소와 장례, 유가족 1대 1 전담반 운영, 의료 및 통합심리지원 등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정부가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사고 피해 수습과 유가족 생계비 등이 조속히 지원되도록 하는 한편 도 차원에서 도민안전공제보험도 지원키로 했다.
3개 반 13명으로 수송상황실을 운영하고, 광주와 목포에서 무안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교통편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안군과 협의해 인근 주유소를 지정, 유가족 확인 후 경유나 휘발유 등 주유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남도는 공항에 피해자 가족 대기실을 운영하는 한편, 의료지원반과 통합심리지원단도 24시간 운영한다.
이날 현재 승무원을 제외한 여객기 탑승자 175명 중 전남도민 75명, 광주시민 81명, 전북도민 6명, 경기도민 4명, 서울시민 3명, 제주도민 2명, 충남·경남도민 각 1명, 태국인 2명이 숨졌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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