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경기도민이 당초 알려진 7명이 아닌 5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기도 홈페이지 캡처]
경기도는 30일 오후 "오산시 가족 4명, 용인시 1명 등 모두 5명의 도민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다"며 "용인시 희생자는 승무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오산의 희생자 가족 4명은 3대 일가족 9명이 함께 팔순 잔치 여행을 다녀오다가 참변을 당한 영광 주민의 딸과 외손주들(초등학생 1명 포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당초 전남도로부터 받은 희생자 자료가 여권발급지 기준으로 돼 있어 성남시와 부천시에서 여권을 발급받은 타 시도의 희생자 두 분이 경기도민 희생자에 잘못 포함됐다"며 "주민등록 주소지 확인 등을 거쳐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도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지금까지 도민 일곱 분이 희생되신 것으로 파악됐다"며 "오산 4명, 성남·용인·부천 1명씩으로 이 가운데 2명은 승무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어제저녁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통화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구급차 6대를 즉시 보냈다"며 "이후에도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하고 참사 수습에 있어서 경기도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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