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전남 상공회의소(상의) 등 경제계가 신년 인사회를 일제히 취소했다.
광주상의와 광주경영자총협회(경총)는 내년 1월 3일 열기로 한 지역 경제계 신년 인사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항공 참사 추모' 검은리본 다는 공직자들
(광주=연합뉴스) 제주항공 참사 발생 이틀째인 30일 광주 북구청 직원들이 애도의 뜻을 담아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있다. 2024.12.30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na.co.kr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서 인사회를 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하고 앞으로 일정은 여러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다.
두 단체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광주상의와 광주경총은 그동안 각자 열었던 신년 인사회를 처음으로 합동 개최하기로 했었다.
광주경총은 애초 신년 인사회를 열기로 한 내년 1월 3일에 지역 기업인 합동 조문을 하기로 했다.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지역 상의도 신년 인사회를 모두 취소했다.
목포상의는 내년 1월 2일, 여수·순천·광양상의는 1월 3일 신년인사회를 열 예정이었다.
목포상의 관계자는 "목포는 특히 사고 현장인 무안과 인접해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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