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남도당서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이 30일 전남 무안 혁신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30. [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무안=연합뉴스) 한혜원 안정훈 기자 = 조국혁신당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유가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전남 무안 혁신당 전남도당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일주일을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사고 수습과 추모를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책위원장은 황운하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다.
김 권한대행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사 수습에 힘을 쏟고 있다"며 "혁신당도 노고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국내 경제와 관련해 "가뜩이나 얼어붙은 소비 심리와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코로나 사태에 준하는 지원책이 시행돼야 한다. 정부는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참사 애도 메시지를 올린 것을 두고는 "공수처의 세 번째 소환 통보에 불응한 바로 그날이었다"며 "그 입 닫고 수사나 제대로 받으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과 대통령실은 이태원 참사 때는 검은 리본에 '근조' 글씨도 못쓰게 했다"며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말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권한대행과 혁신당 지도부는 전날 저녁 유가족을 만난 데 이어 이날은 무안종합스포츠파크(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혁신당은 ▲ 무안공항 1층 추모 공간 마련 ▲ 희생자 시신 보관 냉동 차량과 컨테이너 확보 ▲ 정부와 제주항공 측의 성실하고 책임 있는 장례 협의 등 유가족 요구사항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당분간 의원 3명 이상이 현장에 대기하며 법률지원 등 유가족을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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