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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수색 (무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4.12.30 dwise@yna.co.kr (대전·세종·충남=연합뉴스) 유의주 정윤덕 한종구 기자 =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대전·세종·충남지역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충남 태안군은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예정했던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2025 태안 방문의 해 선포식도 잠정 연기했다. 가세로 군수는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유가족들의 아픔을 군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도 31일 저녁부터 석문면 왜목마을에서 각종 공연과 함께 희망엽서 쓰기, 전통놀이, 새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등을 진행하고 다음 날에는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며 떡국을 나눠 먹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모두 취소했다. 서천군도 31일 저녁 서면 마량진항에서 열려던 해넘이 행사, 새해 첫날 0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불꽃놀이와 떡국 나눔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보령시는 31일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열려던 해넘이 행사는 취소하고, 1월 1일 성주산 일출전망대에서 여는 해맞이 행사는 축소해 진행키로 했다. 세종시는 내년 1월 4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1월 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빛축제 시민추진단도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진행하려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드론쇼와 불꽃쇼를 취소했다. 세종시는 이날 시청 앞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받기로 했다. 충청지역 주류기업 선양소주가 매년 1월 1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인근에서 개최해오던 '맨몸 마라톤'도 취소됐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1월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에 출발해 대전 갑천변 7㎞를 맨몸으로 달리는 이색 축제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국가적 큰 사고로 인해 슬픔에 빠진 유가족, 국민과 함께 국가애도기간에 뜻을 함께하고자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됨을 알려드린다"며 "2026년 1월에는 더욱 안전한 맨몸 마라톤대회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도 31일로 예정된 2024 제야 행사와 내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 3일 신년교례회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시는 이날 시청 3층 대회의실에 합동분향소도 설치해 내년 1월 4일 오후 6시까지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서산시 역시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부춘산전망대와 삼길포항 등에서 새해를 깨우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기찬 새해 분위기를 연출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예산군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예당호 수변무대 일원에서 열려던 대북 공연, 새해 덕담, 소원지 쓰기, 떡국 나눔 등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NH농협 예산군지부가 후원한 떡국떡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부여군도 내년 1월 1일 임천면 성흥산(가림성)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군은 이날 오후 부여중학교 내 군민체육관에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cobr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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