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무안공항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습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참사 사흘째인 오늘 희생자 가운데 174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무안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준호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전남 무안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참사 사흘째인 오늘도 오전부터 수습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현장에서는 유류품 등의 수습 작업과 함께 합동사고조사 당국의 감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유가족들도 사흘째 이곳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4명은 장례를 위해 서울과 광주 등으로 옮겨졌습니다.
희생자 시신 확인 작업은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검시나 검안이 마무리되지 않았더라도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를 유족이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각자 판단에 따라 곧바로 장례를 치르거나 합동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임시 안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조금 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희생자 174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5명에 대해서는 DNA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 1백1대에 대해 내년 1월 3일까지 정비 이력과 기록 실태 등 전수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오늘 무안공항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편 17편은 모두 결항했는데요.
국토교통부는 무안공항 활주로를 내년 1월 7일 오전 5시까지 폐쇄하고,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기간 변경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공항에서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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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jhahn@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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