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함께 이번 조치의 의미, 그리고 향후 북한의 대응 수순 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문성묵]
안녕하십니까.
[앵커]
센터장님, 북한이 예고한 대로 지금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실제로 폭파까지 할 것으로 예상하셨습니까?
[문성묵]
저는 사실 북한이 지난 6월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해서 대북전단과 관련해서 남측이 제대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 그중에 개성공단 철거 문제도 있었고 남북 연락사무소의 폐지, 또 9.19 군사합의 폐기 문제까지 거론이 됐었는데 공동연락사무소뿐만 아니라 군 통신연락선 포함해서 모든 연락 수단을 다 단절을 먼저 시켰죠. 그리고 지금 최근에 일련의 담화들이 나오고 대남 협박들이 나오면서 특히 저는 오늘 아침에 북한 총참모부 공개보도 형식으로 나왔단 말이죠. 그 내용을 보면서 통일부도 이례적이라고 얘기를 했지만 그 내용은 마치 총참모부가 얘기했으니까 놀랍고 충격적인 그런 내용 같지만 실제로 따져보면 이런 지시를 받았다. 그리고 이런 계획을 수립을 해서 당에 보고를 하고 승인을 받으면 거기에 대해서 조치를 하겠다, 이런 얘기인데 그 두 가지의 핵심은 하나는 남과 북의 합의에 의해서 비무장화된 지역에 다시 군인을 배치시켜서 요새화하고 그다음에 공격하겠다는 게 아니라 대남 경계를 강화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게 하나 조치고 하나는 전방지역, 지상과 해상에 그 지역을 열어서 안전하게 북한 주민들이 남쪽으로 전단을 날려보내도록 그렇게 하는 계획들을 수립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북측이 어쨌든 대남 예고, 다시 말하면 우리 남측 정부가 괴로워하도록, 피로하도록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