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천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6·15 선언 20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정부는 재작년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남북이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도 분명히 있는 만큼, 끊임없는 대화로 남북 간 신뢰를 키워나가자고 촉구했습니다.
대북 전단에 관해서는 7·4 공동성명을 비롯한 역대 남북합의가 여러 차례 전단살포 중단을 밝혔다면서, 합의가 지켜지도록 국민들이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문 대통령이 맨 넥타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년 전 6·15 선언 서명식 때 착용한 것이며, 연설대는 재작년 판문점 선언 발표 때 사용한 것입니다.
6·15 선언의 철저한 이행과 판문점 선언 준수라는 문 대통령의 생각을 담은 것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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