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일 대남 공세를 이어가던 북한이 이번에는 군사도발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아침 북한군은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다시 진출해 요새화하고 대남전단을 살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속내는 뭔지 또 앞으로 실제 도발수위는 어디까지 나올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한범]
안녕하세요.
[앵커]
북한군이 오늘 아침 언론을 통해서 밝힌 게 지금 비무장지대화되어 있는 지역에 다시 군대를 보내서 요새화하겠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김여정 제1부부장이 얘기했었던 게 현실화되고 있어요.
[조한범]
6월 4일날, 물론 3월 3일날도 있지만 이번 사태의 촉발은 6월 4일날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거든요. 거기에 금강산 철거, 이건 이미 김정은 위원장이 지시했고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그다음에 9.19 군사 분야 합의, 그다음에 개성공단 자체. 이 네 가지가 지금 예고한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첫 조치로는 모든 연락채널을 끊은 상태이고 그다음에 13일날 김 부부장이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후속조치로 보여요. 왜냐하면 6월 8일날 김영철, 김여정 둘이 대남사업부서 총화회의를 했고 거기서 지시한 게 연락 단절인데 6월 9일날 바로 통전부가 조치를 취했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13일날 얘기했던 것의 후속조치로 볼 수 있죠.
[앵커]
그런데 지금 보면 군대를 진출시키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과연 어디일 것이냐, 이게 지금 거론되는 것이 비무장지대하고 그리고 개성이라든지 금강산 관광지구도 얘기가 되고 있거든요.
[조한범]
북남 합의에 의해서 비무장화된 지대라고 얘기를 하면 엄밀히 보면 가깝게는 남북 양측의 GP 11개, 22개죠. 하나씩은 남겨뒀습니다마는 일단 그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