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열수 / 군사문제연구소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무장지역에 군대를 다시 진출시키고 전선을 요새화하겠다. 오늘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공개 보도 형식으로 이렇게 경고를 했습니다. 공개 보도 형식도 굉장히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김열수]
공개적으로 보도한 거죠. 내용은 아까도 잠시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세 가지가 핵심이잖아요. 남북한 간의 합의에 의해서 비무장화했던 지역, 그게 바로 개성공단이고 금강산이고 또 GP고. 사실상 어떻게 보면 JSA도 해당이 돼요. 왜 그러냐면 JSA 권총도 못 차게 되어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무장력을 강화하겠다고 하는 거잖아요.
그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지상전선하고 서해, 서남해선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지금 보면 훈련하는 것도 몇 킬로미터 제한되고 회전식 항공기, 그다음에 고정식 항공기가 다니는 것도 제한해 놓고 특히 해안포 같은 경우에는 전부 다 포구 문을 닫아놨잖아요. 그거 지금 개방하겠다라고 적혀 있거든요.
세 번째 얘기한 것이 바로 전단을 보내겠다라고 얘기하는 건데. 중요한 것은 이 세 가지에 대해서 총참모부가 일단 먼저 연구를 하고 연구결과를 그러니까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넘겨서 거기서 승인을 받으면 하겠다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승인을 받느냐 못 받느냐, 그게 문제인데 제가 볼 때는 그 사이에 한국 정부가 어떻게 해 나가는지 그걸 보고 그리고 대응을 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 말 속에 저는 들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6월 4일날 김여정이가 한 얘기를 잠시만 보면 이렇게 나와요. 금강산 폐지에 이어서 쓸모없이 버림받고 있는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또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 폐기가 될지, 폐쇄가 될지. 있으나마나 한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하여튼 단단히 각오를 해 둬야 할 것이다.
이때 나왔을 때는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