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대전의 한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감염규모가 커졌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7명입니다.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대전 중구의 비인가 종교 관련 교육시설에서 120여 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규모가 커졌습니다.
해당 학교의 전체 학생과 교직원은 150여 명으로 지금까지 12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발생이 405명, 해외유입이 32명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이 91명, 경기 7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1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의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모두 4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주간보호센터에서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김포시의 주간보호센터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다문화센터와 교회 등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천36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7명 줄어 2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한 주간 확진자가 직전 한 주보다 130여 명이 감소했다며 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들의 희생과 고통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300여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고,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흐름을 지켜보면서 이달 말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의 조정 여부를 이번 주중 확정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이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