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영종과 청라, 루원시티 주민단체가 하나의 연대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첫 행보로 GTX-D 노선과 서울 지하철 2호선 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을 생활권으로 둔 영종과 청라, 루원시티 주민단체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인천 서부권 현안을 공동대응할 연대,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를 출범시켰습니다.
[한정엽 / 영종시민연합회장: 공통된 현안들을 집중해서 풀어나가기 위해서 이렇게 연대하게 됐습니다.]
첫 행보로 GTX-D노선과 서울 2호선 청라연장선을 동시에 이행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인천공항의 경쟁력 확보와 수도권의 서울 의존성을 줄여 부동산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서
철도인프라 확보가 시급하다는 겁니다.
[노형돈 /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대위 공동위원장: 두 사업을 상호 연계하고 기존 노선과의 선로 공용을 통해 사업비용 절감과 경제성 향상을 도모할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핵심은 '선로공용'.
서울 지하철 2호선 원종홍대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해 GTX-D 노선 등 타 노선 선로를 함께 사용하자는 겁니다.
선로를 공용하면 GTX-D 노선 사업비는 1조 6천500억 원 이상 절감하고, 경제성이 생긴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아직 국토교통부에서 확정된 게 없고, 대규모 사업을 모두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
[인천시 철도과 관계자: 중복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모두를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거는 어려움이 있다….]
주변도시 주민들도 서울 지하철 2호선 유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김포 주민단체 관계자: (2호선)차량기지가 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 동네가 많이 유리하다고 생각이 되고….]
주민단체는 동시이행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인천시와 국토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유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