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도민 1인당 10만 원씩의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자,
경기도의회가 오늘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지급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예산 편성 설명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보편 지급을 재차 강조하며, 선별 지급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예산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심사 예산은 1조4천35억 원, 도민 1명에게 10만 원씩 지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경기도의회의 지급을 건의해 마련된 만큼, 본회의가 열리는 내일 신속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장현국 / 경기도의회 의장: 제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소상공인과 자영업 종사자를 비롯해 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의 숨통을 틔어줄 실질적 경제 부양책이자….]
임시회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재난기본소득 보편 지급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여야 일부에서 주장하는 국가 부채 증가와 선별 지급 주장은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수술비가 아깝다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병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자칫하면 목숨을 잃게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다만,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에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빨리 지급하는 것이. 그러나 또 세상 일이라는 것이 혼자 할 수는 없는 것이고. 도의회 우려나 아니면 중앙당, 중앙정부의 우려를 감안해서….]
앞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선별 지급을 통한 재난기본소득 동참 의사를 밝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보편과 선별의 '투트랙'으로 지원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