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 3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놓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재 공공기관이 있는 수원지역은 크게 반발하는 반면, 이전 대상 지역인 경기 동북부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 7곳의 대규모 이전 결정에 지역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모두 위치한 수원은 반발 여론이 거셉니다.
해당 공공기관 노동조합은 직원들의 의견은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경기도 신청사 부지인 경기융합타운에 수원지역 공공기관이 입주해 반사 이익을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도 들고 일어났습니다.
[이오수 / 광교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이런 대책 없는 이전 계획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파탄 난 지역경제에 더욱더 큰 피해가 발생될 수 있으며….]
해당 지역구 지방의원들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안혜영 / 경기도의원: 소통 없는 도지사의 일방적 행정에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을 대표해 강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반면, 이전 대상 지역인 경기 동북부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박윤국 / 포천시장: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실천에 옮긴 과감한 결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구 유입과 인프로 구축 등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발전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미리 / 경기도의원: 공공기관과 연결된 인프라들도 구성되기도 하고요. 직원들이 이전을 해와 아무래도 부근으로 형성을 하지 않을까.]
경기도는 다음 달 공공기관 이전 지역 공모에 나서 오는 5월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