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본 주택'이라 들어보셨죠.
경기도가 소득이나 자산 등과 상관없이 무주택자에게 저렴하고 품질 좋은 집을 제공하는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말하는데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기 신도시에 로또 분양이 아닌 기본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문을 연 '경기도 기본주택 홍보관'.
개관 후 나흘동안 1천4백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44㎡와 85㎡ 크기의 실제 견본주택이 마련돼 기본주택을 미리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무주택자들로서는 조건없이 평생 살 수 있는 고품질 임대주택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김기범 / 경기도 수원시 : 이렇게 똑같이만 지어주시면 평생 사는데 전혀 문제없지 않을까… . 저렴한 가격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저희 같은 신혼부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청약 시기과 단지 환경, 임대료 수준 등 궁금한 것들에 대한 상담도 가능합니다.
[조원국 / GH 경기주택도시공사 기본주택추진단 단장 : GH가 공급하는 주택의 50%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빠르면 2025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기본주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
경기도는 올해 국회 토론회를 연 데 이어, 지난 25일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주거문제 해결책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양질의 공공주택을 확대공급해, 투기분양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경기도내 3기 신도시는 기본주택으로 공급되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와 올 상반기까지 관련 협의를 마치고 기본주택 사업 대상지 발표 등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