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7일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을 확정했습니다.
당은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함께 범여권 단일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정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전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택은 박영선 후보였습니다.
우상호 후보의 뒷심이 주목받았지만 박영선 후보가 경선 득표율 69.56%로 승리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봄과 같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서울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1천만 개의 봄을 선물해드리겠습니다.]
박영선 후보가 결정되며 선거대책위원회도 바로 구성됩니다.
박광온 사무총장은 "공적 역량이 다 참여하는 선거대책기구"를 장담했는데,
이번 선거가 내년 대선까지 연결되는 만큼 당의 명운이 걸렸다고 보는 겁니다.
그런 만큼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와 범여권 단일화도 추진합니다.
처음 3자 동시 단일화가 거론됐지만 김진애 후보가 반대해 무산됐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 조정훈 후보는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선된 의원입니다. 당 대 당 단일화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협상을 마무리한 시대전환부터 먼저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정훈 /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24일) : 정정당당한 계급장 뗀 정책의 경연장이 되어야 된다….]
하지만 열린민주당과는 입장 차가 커 늦어지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역 사퇴시한인 8일이 마지노선인데, 김진애 후보의 경우 의원 사퇴까지 감수할 수 있어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정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