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성과 화성 등 경기도 곳곳에서도 3.1절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행사 규모는 축소됐지만, 3ㆍ1운동 정신을 기리는 마음은 그대로였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 블록을 가지런히 모은 뒤 스티커를 붙입니다.
곧 독립운동가의 모습이 나타나고 선생님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이분들 누구시라고 했는지 기억나요? (우리나라를 싸우라고….) 맞아요. 우리나라를 위해서 싸우신 분들 독립운동가들이에요.]
안성3ㆍ1운동 기념관에서 삼일절 기념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거리두기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됐고 체온을 잰 뒤 팔찌를 차야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나라사랑 에코백과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됐습니다.
[황주원 / 경기도 안성시: 퍼즐 맞추기랑 바람개비 태극기도 만들었어요. 퍼즐 하나하나 맞출 때마다 3ㆍ1운동 기념관이 생각날 것 같아요.]
궂은 날씨였지만, '나오길 잘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김성자 / 경기도 평택시: 아이들 눈높이에 딱 체험하기 좋은 것들로 구성돼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끝나고 저기 기념관도 한 번 구경하고 가려고요.]
안성시는 양성면 동항리 일대에 조성된 독립운동 역사 마을을 활성화하는 등 역사 도시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김보라 / 안성시장: 과거가 아닌 현재, 미래를 만들어가는 우리 안성의 독립운동 정신이 현재에서도 발현됐으면 좋겠습니다.]
화성시는 민족의 아픔이 새겨진 제암리 3ㆍ1운동순국유적지에서 소규모로 기념식을 열었고,
남양주시는 하루 일찍 온라인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로 행사 규모는 축소됐지만, 3ㆍ1운동 정신을 배우고 기억하려는 마음은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이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