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브리핑하는 김강립 부본부장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김예나 기자 = 국내에서도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역학적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생긴 것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일 수 있다며 현재의 방역대책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다.
전문가들은 중국 여행 이력이라든지, 이미 확진 받은 환자와 접촉 등 이런 부분들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이 산발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때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 환자(82세. 남성. 한국인)는 지금까지 역학조사 결과, 국외 위험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코로나19 환자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현재 29번 환자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구체적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종로구 서울대병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환자가 격리된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관계자가 체온측정 등을 하고 있는 모습. mon@yna.co.kr
29번 환자의 아내도 전날 밤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나 서울대병원에 입원 격리되면서 30번 환자로 기록됐는데, 이들 부부환자는 방역당국의 방역망 밖에서 나와 '국내 첫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될 수 있기에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대부분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드러난 기존 확진환자 28명과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28명의 역학 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