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기재부·산업부·중기부·금융위 업무보고 전 발언하고 있다.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제부처들은 올해 민생과 경제에서 확실한 변화를 보여줄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경제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데 이어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고 덧붙였다.
작년 말부터 경제 회복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활동이 위축된 것과 관련해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한 정부가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모멘텀을 마련할 것을 각별히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미칠 경제적 후폭풍을 최소화하고 과도한 불안·공포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12일 남대문시장 방문, 13일 주요 경제인들과의 간담회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제부처 업무보고도 그 연장선이다. 특히 이날 업무보고를 TV 생중계하기로 한 것은 경제 활력을 위한 범정부적 협업, 나아가 국민들의 일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발언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기재부·산업부·중기부·금융위 업무보고 전 발언하고 있다. xyz@yna.co.kr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세계 경기 하강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적 도전에도 경제 회복의 발판과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경제부처의 노고를 치하한 뒤 "더 어깨가 무거워진 올해 국민들께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를 거론, "정부·기업·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