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들고 선 중국 우한행 의료진
(구이양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방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우한에 투입되는 구이저우(貴州) 성 의료인 137명이 16일 구이양(貴陽) 시 롱동바오 국제공항에 나란히 서 있다. jsmo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에서 맹위를 떨쳐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아직 각각 2천여명과 100여명 수준을 유지하는 등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민심의 동요를 잠재우기 위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해명에 나서고 당국이 춘제(春節·중국의 설) 이후 대규모 이동 통제를 강화하는 등 사태 수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48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105명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6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548명이며 사망자는 1천770명이다.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 5천90명을 기록한 이래 16일까지 사흘째 2천명 선을 유지했다.
발병지 우한(武漢)이 있는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13일째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 지난 3일 89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줄어 15일 166명, 16일 115명으로 이틀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인적 드문 베이징 도로를 달리는 택배원
(베이징 AFP=연합뉴스) 한 중국인 택배원이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증이 확산된 여파로 인적이 드문 중국 베이징의 도로를 달리고 있다. jsmoon@yna.co.kr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1천933명, 사망자는 100명 증가했다. 이틀째 확진자 증가 수치가 2천명 미만이었다.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5만8천182명과 1천69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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