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1교시, 국어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입실하며 차분하게 각오를 다졌고, 가족들은 1년 동안 고생했다며 다독였는데요.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용산고등학교 고사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은 국어 시험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텐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보시다시피 교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조금 전 아침 8시 40분 수능 1교시, 국어 시험이 시작됐는데요.
현장은 기도하는 학부모도 없이 아주 조용합니다.
이번 국어 시험에는 지난해와 달리 '선택과목'이 도입됐는데요.
공통과목 74점에 26점 만점의 선택과목이 더해져 100점 만점이 되는 겁니다.
모든 수험생이 독서와 문학 과목을 공통으로 보고 화법과 작문이나 언어와 매체 두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건 공통과목을 잘 봐야 성적이 잘 나온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번 2022학년도 수능은 전국 천3백여 개 시험장에서 50만 9,821명의 수험생이 치릅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2주 연기되기도 했지만, 올해는 예정대로 치러지는데요.
그래도 연이은 '코로나 수능'입니다.
올해도 교육부가 응원 자제를 당부해 2년째 고사장 앞 '응원전'은 사라진 대신, 배웅하는 수험생 가족과 학생으로 가득했습니다.
가족들과 학생들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죠.
[변동범 · 변혜진 / 수험생 아버지·누나 : 1년 동안 너무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준비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문인성 / 중동고에서 시험 치는 수험생 : 지원을 아껴주지 않은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수능,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보고 오겠다!]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고3과 교직원은 95% 가까이 백신을 맞았지만, 대부분 방역수칙은 지난해대로 유지됩니다.
방역 당국은 되도록 KF-AD 이상이나 수술용 마스크를 써 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망사나 밸브형 마스크는 금지이고,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KF94 규격 이상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또 정수기 사용이 금지되니 마실 물이나 음료수는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합니다.
조금 뒤 10시 쉬는 시간이 되면 방역을 위해 창문을 열고 환기하기 때문에,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대신 올해 수능에서는 지난해 수험생들을 많이 불편하게 했던 가림막이 치워졌는데요.
점심시간에만 잠시 펼쳐서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식사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고등학교 고사장 앞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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