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큰 차질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2교시가 마무리되고 점심시간인데요.
2년째 '코로나 수능'이다 보니 점심시간에도 여러 방역수칙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용산고등학교 고사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2교시 수학 시험도 마무리되고 이제 점심시간이라고요?
[기자]
네, 조금 전 낮 12시 10분에 수능 2교시 수학 시험이 끝났습니다.
이제 오후 1시까지 1시간 동안 점심시간인데요.
각자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만 식사할 수 있습니다.
국어 시험과 마찬가지로 수학 시험에도 새롭게 '선택과목'이 도입됐습니다.
공통과목 74점에 26점 만점의 선택과목이 더해져 100점 만점이 되는 겁니다.
모든 수험생이 수학1과 수학2를 공통으로 보고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세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번 2022학년도 수능은 전국 천3백여 개 시험장에서 50만 9,821명의 수험생이 치릅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2주 연기되기도 했지만, 올해는 예정대로 치러지는데요.
그래도 연이은 '코로나 수능'입니다.
2년째 고사장 앞 '응원전'은 사라진 대신, 배웅하는 수험생 가족과 학생으로 가득했습니다.
가족들과 학생들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죠.
[임정훈 / 서울 동성고등학교 고사장 수험생 : 친구들 얼굴도 못 보고, 만나지도 못하고 좀 힘들었는데 오늘 다 후회 없이 해 보고 싶어요. 전국 수험생들 파이팅!]
[송재훈 수험생 어머니 / 서울 동성고등학교 고사장 수험생 가족 : 어제저녁부터 계속 손에 일이 안 잡히더라고요. 오늘 쟤도 마찬가지지만 되게 담담하게 들어가긴 하는데, '잘하고 올게, 엄마' 이야기하고 가긴 하는데, 제가 막 떨려요, 지금.]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고3과 교직원은 95% 가까이 백신을 맞았지만, 대부분 방역수칙은 지난해대로 유지됩니다.
점심시간에는 지난해 수능에 등장했던 칸막이를 펼쳐야 하고요.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식사하신 뒤 칸막이를 반납하면 됩니다.
정수기 사용이 금지되니 마실 물이나 음료수는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합니다.
이곳 고사장에선 1교시를 마친 쉬는 시간에 열어보지도 못한 도시락을 들고 중도 귀가하며 눈물을 흘린 수험생도 있었는데요.
시험을 잘 보건 못 보건 수험생 여러분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고등학교 고사장 앞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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