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을 당한 뒤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아버지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무기한 시위에 나섰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18일) 오전 고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가 대통령과 면담을 신청하고,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문 대통령이 딸의 장례식장에서 엄정한 수사로 딸의 명예를 되찾아주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왜 이렇게 됐는지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이 직접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예람 공군 중사는 지난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다음날 바로 보고했지만, 동료와 선임 등으로부터 회유와 압박 등 2차 피해를 본 끝에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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