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오늘(9일) 비대위 출범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비대위원장 임명안까지 오늘 안에 의결한다는 계획인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화강윤 기자, 전해 주십시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제3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헌개정안에 대한 전국위원들의 의견을 물었는데요.
모두 세 차례 자동 응답을 진행한 결과가 조금 전에 발표됐습니다.
재적 인원 790명 중 509명이 투표에 참가했고 이 가운데 457명이 찬성해 과반을 넘기며 당헌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이로써 당대표 직무대행, 즉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오후에는 의원총회가 이어지는데요.
이후 3시 반에 전국위를 다시 열고 역시 자동 응답 투표를 통해 비대위원장 임명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비대위원장에는 5선인 주호영 의원이 단수 추천됐는데 비대위가 들어서면 이준석 당대표는 자동 해임되고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역할을 대신 수행하게 됩니다.
이 대표 측은 이런 비대위 출범과 관련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현재 최고위에 유일하게 남은 김용태 최고위원도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원장 추인 후에 이번 주 중으로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 선임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비대위의 활동 기간부터 인적 구성 논의, 차기 전당대회 준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앞으로도 당내 진통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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