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빠르게 오르는 외식 물가에 맞춰서 결식아동에 지원하는 급식 단가를 14% 올리기로 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 푸드코트입니다.
21개 메뉴 중 7천 원 이하는 9개에 불과합니다.
식재료 가격 급등 속에 외식물 가도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지자체로부터 급식비 지원을 받는 청소년들은 난감합니다.
[급식비 지원 대상 청소년 : 빵이나 라면 같은 것 사 먹어요. 많은 것을 살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경기도에서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5.9% 올랐습니다.
비빔밥과 자장면, 김치찌개 등 5개 대표 음식의 평균 외식 가격은 7천772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기존 7천 원에서 8천 원으로 14.3% 올리기로 했습니다.
결식아동 급식비는 경기도내 18세 미만 취약계층 7만 2천 명에게 적용됩니다.
[유소정/경기도 아동돌봄과장 : 아동들의 식사선택권을 넓히고 또 보다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입니다.]
급식단가 인상은 지난해 5월 인상 이후 1년 3개월 만인데, 급등하는 물가 상황을 반영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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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값 등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낙농가들이 원유값 인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매일유업 평택공장 등에서 올해 적용할 원유값 결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안래연/낙농가 (경기도 남양주시) : 최소한의 낙농산업 유지를 위해서 (비용상승분을) 보전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6월에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지금 8월인데도 불구하고 협상 자체가 시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유의 용도에 따른 가격 차등화를 추진 중인데, 낙동가들이 반발하면서 제도 개편과 원유값 결정을 위한 논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화면제공 : 경기도)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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