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기준금리를 빠르게 높여왔던 미국이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환영했습니다.
주식 시장은 반등하고 원-달러 환율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의 기준금리 인상 과속을 멈추고 0.25%포인트 인상을 선택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파월 연준 의장은 특히, '디스인플레이션', 물가 상승 둔화라는 말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최근의 변화가 고무적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해 완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합니다.]
국제 금융시장은 환호했습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반등에 이어 우리 주식시장도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오름폭을 어느 정도 반납하긴 했지만, 2거래일 연속 상승엔 성공하며 2,47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권혁중 / 경제평론가 : 연말엔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사람의 비중이 커지고 있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뉴욕증시라든지 우리나라 시장에서 빠르게 반응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습니다.
하루 만에 10원 이상 내리며 1,220원 붕괴를 코앞에 뒀습니다.
[문정희 /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 미국의 긴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리라는 것 때문에 환율이 하락했고, FOMC 회의에서 확인됐는데 그것은 이미 시장에 많이 반영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에 불어온 온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그리고 기업의 실적 악화가 현실이 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최근의 상승 흐름이 금융시장의 힘찬 반등으로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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