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최근 끝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거론하며 '초강력 대응'을 언급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긴장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끝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는 미국을 향해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초강력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한 겁니다.
예정된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 등에 대해선 전면대결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 하는 것이라며,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격화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백악관도 북한의 비난 담화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합훈련이 도발이라는 북한의 생각을 거부한다며 일상적인 연습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북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하고 있으며,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만날 의향이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미 간 대화가 성사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 중인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고, 또 다른 도발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이) 대미 강대강 정면승부를 예고한 것으로 보이고요. (2월 8일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을 시작으로 3월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맞대응, 4월 군사정찰위성의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미 양국은 B-1B 전략폭격기 등이 참여한 올해 첫 연합공중훈련을 공개하는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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