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무료항공권 62만장 쏜다…관광객 유치 나서
[앵커]
경제를 관광산업에 크게 의지하는 홍콩과 마카오가 단체관광을 재개한 뒤 관광객 유치를 위해 통 큰 대책을 내놨습니다.
홍콩은 50만장, 마카오는 12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기로 한 겁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홍콩이 3천억 원 규모의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홍콩 정부는 무역·전시·스포츠·예술 행사 등을 통해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겠다며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항공권 50만 장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아마 세계 최대 환영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홍콩을 즐기는 데 있어 고립도, 격리도, 제한도 없습니다."
항공권 50만 장 중 약 4분의 3은 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에게 배부될 예정입니다.
또 100만 장 이상의 관광 바우처도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마카오 역시 관광객 유치를 위해 12만 장의 무료 항공권 제공에 나섭니다.
마카오 정부는 중국 본토를 시작으로 대만과 동남아 시장에서 관광 홍보와 할인 이벤트 등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오는 월요일(6일)부터 본토와 홍콩·마카오 간 왕래 시 적용했던 PCR 검사 등 방역 규제를 폐지하고 인적 교류를 전면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또 단체 관광도 재개해 금요일에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카오에 중국 본토 단체 관광객이 도착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체 관광 재개에 따라 중국 본토 관광객이 늘면 홍콩과 마카오의 관광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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