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입영 대상입니다"…19세 대상 병역판정검사 시작
[앵커]
우리나라 남성은 19세가 되면 병역판정검사를 받습니다.
올해 2004년생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올해부터는 검사항목을 늘려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판정검사 현장에 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역입영 대상입니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입니다."
신체검사를 마친 병역의무자들의 운명이 정해지는 순간.
올해 19살이 된 2004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병역판정검사가 시작됐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식을 일주일 앞두고 신체검사를 받으러 온 마혜성 씨는 현역 판정을 반겼습니다.
"올 때 조금 낯설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설렜어요. 제가 현역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이후에 있을 국방의 의무도 잘 지도록 하겠습니다."
병역판정검사는 크게 심리검사와 간 기능 검사, 혈당검사 등이 포함된 신체검사로 이뤄집니다.
골절 여부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CT 검사도 받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검사항목이 28개에서 간 손상 정도를 확인하는 알부민 검사와 콜레스테롤 검사가 추가돼 30개로 늘어납니다.
"전국 15개 검사장에서 약 24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신체검사의 정확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우리 청년들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병역판정을 받은 이들은 정식으로 입영 예정자가 되는데, 이중 현역 입영을 기피하는 사람은 최근 3년간 꾸준히 늘었습니다.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쓴 경우 병역법에 따라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