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네팔 포카라에 추락한 여객기가 사고 직전에 엔진 동작이 멈췄다는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6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네팔 정부가 임명한 사고 조사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추락 여객기의 마지막 하강 구간에서 엔진 추진 동작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블랙박스의 조종석 음성 녹음과 비행 기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양쪽 엔진의 프로펠러가 "하강 기초 단계에서 페더링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페더링은 비행 중 엔진이 멈췄을 때 프로펠러가 공기 저항을 받아 기관이 추가로 손상되는 것을 막고자 프로펠러 날개의 각도를 90도 기울여 항력을 줄이는 기능입니다.
항공전문가인 K.B.림부는 '프로펠러가 페더링됐다'는 것은 엔진에 "추진력이 없는" 상태를 뜻하거나 엔진이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 72-500 기종으로 지난 15일 카트만두에서 이륙해 포카라로 향하던 중 착륙 직전에 추락했습니다.
승객 가운데에는 한국인 부자 2명을 포함한 외국인 10명, 승무원 4명 등 모두 7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구조를 통해 시신 71구가 수습했으며 마지막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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