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높이 10여 미터의 나무화석이 공개됩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을 일반에 공개합니다.
측백나무과로 추정되는 이 나무화석은 높이가 10m 20cm, 폭이 최대 1m 30cm로, 옹이와 나뭇결, 나이테 등 나무 표면이 잘 보존돼 있어 2천만 년 전 한반도 식생과 퇴적 환경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또 표면에서부터 중심부로 갈수록 화석화의 정도가 달라 나무의 화석화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2009년 포항의 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이 나무화석은 현재 보존처리 작업이 끝나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돼 있습니다.
공개 행사는 화·수·목·금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보고된 4족 보행 조각류 공룡 발자국 화석 등 평소 공개되지 않던 수장고 내 주요 표본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천연기념물센터 누리집에서 하면 됩니다.
회당 20명씩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연구원은 취약계층 아동 40여 명을 초청해 지질표본 수장고와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을 관람·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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