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올해는 코로나19 비상단계를 끝내고 일상으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오늘, 취임 이후 첫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아직 코로나19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영미 청장은 미국이 오는 5월 11일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할 예정인 점을 들며 우리 방역 당국도 국내 위험도 평가와 해외상황을 관찰해 방역 대응 수준을 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영미 청장은 세계보건기구에서 팬데믹 종식 뒤 지속 가능한 예방과 대응을 위해 진단분석과 감시 역학, 연구개발 역량을 발전시켜야 하고, 특히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독감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 청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유행 이후 국가 방역체계를 크게 개편한 것이 이번 코로나19 대응에 큰 도움이 된 것처럼, 앞으로 나타날 팬데믹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데이터를 검증·정제한 빅데이터 정보개방 플랫폼을 구축하고 민관 공동 연구와 분석을 확대하고, 질병청 조직 효율화와 합리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쌓아온 국제 네트워크도 최대한 활용해 해외기관·국제기구와 전문인력 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국제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 청장은 오는 3월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국가예방접종이 시행돼 생후 2∼6개월 영유아는 무료 접종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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