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여론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책임당원 6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는데 모레 결선 진출자 4명이 가려집니다. 지난 주말 사이 대통령실과 안철수 의원 측이 충돌하면서 민심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궁금하실텐데, 일단 크게 출렁인 여론조사 결과들이 있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부터 이틀 동안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를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지역별·세대별 당원 분포에 맞춰 책임당원 6000명을 상대로 3개의 여론조사 업체에 각각 의뢰해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컷오프 결과는 오는 10일 발표되는데, 본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구체적인 지지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벌어진 대통령실과 안철수 의원 사이의 신경전은 표심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는데, 주말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은 45.3%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 밖에서 안 의원(30.4%)을 앞섰습니다.
전 주에 비해 김 의원은 9.3%p 올랐고, 안 후보는 12.9%p 떨어지면서 역전됐습니다.
양자대결에서도 52.6%로 13.3%p 앞섰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연구위원
"용산의 윤안연대 관련 견해 표명은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 그룹과 보수성향층 응답자들에게는 분명한 시그널로…."
다만 논란이 진행되던 지난 주말 다른 조사에선 안 의원(35.5%)과 김 의원(31.2%)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습니다.
전문가들은 4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진 뒤에 나오는 주후반 여론조사가 보다 정확히 판세를 반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김태훈 기자(th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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