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위로하는 입국자들'
(영종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입국자들이 의자에 앉아 있다.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최근 2주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해외유입'과 관련이 있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최근 2주간 감염경로별 신규환자 발생 현황' 자료를 보면, 3월 23일 0시부터 4월 6일 0시까지 2주간 국내 신규환자는 총 1천323명이었다.
이들 중 46%는 해외에서 들어와 공항 또는 지역사회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였고, 5%는 해외유입 환자에 의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가족·지인으로 '해외유입 관련'으로 분류됐다.
28%는 '병원·요양병원'에서 감염됐다. 이들 대부분은 대구·경북지역의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나왔다.
7%는 교회나 목욕탕 등에서 감염돼 '그 외 집단발생'으로 분류됐고, 또 7%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진 준비하는 의료진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지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된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andphotodo@yna.co.kr
1%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였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불확실했던 확진자는 5%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발병인 경우, 역학조사를 충실히 하고 있지만, 첫 환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경증환자나 무증상환자가 감염원으로 작동할 경우에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수도권에서 감염자가 폭발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