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유세 나선 이낙연 후보 부인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의 배우자 김숙희 씨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남동 인근에서 이낙연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0.4.6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김동호 기자 = 4·15 총선이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당사자인 후보 못지않게 배우자의 내조·외조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총선을 9일 앞둔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 배우자는 남편 또는 아내가 미처 찾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돌고, 선거 캠프 식구들을 살뜰히 챙기는 등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서울 종로) 후보의 배우자인 김숙희 씨는 남편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다.
김씨는 4선 의원과 전남지사를 지낸 이 후보와 함께 선거를 치르며 쌓아온 노하우에 특유의 친화력까지 더해져 캠프 내 존재감이 상당하다는 것이 이 후보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도 김씨는 이 후보가 경기 지역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선 사이 종로 영천시장 앞 건널목에서 거리 인사를 하는 등 지역 곳곳에 발 도장을 찍으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민주당 이인영(서울 구로갑) 후보도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역 곳곳을 훑는 부인의 지원에 힘입어 4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 후보의 부인은 매일 지하철역에서의 출·퇴근길 인사는 물론, 지역 학부모들과 소통하면서 동네 현안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고 한다.
한 표 호소하는 고민정 부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4월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전통시장 인근에서 남편 조기영 시인과 함께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 고민정(서울 광진을) 후보의 남편 조기영 씨는 '외조'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인인 조씨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일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고 후보의 유세에 동행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캠프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