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하는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이해찬 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4.6 kangdcc@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긴급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을 제안하자 의원들은 "현명한 변경"이라고 지지하며 힘 싣기에 나섰다.
민주당 경남·울산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소득 하위 70% 지급을 결정한 정부의 방침에 대한 반발이 작지 않다"며 "청와대의 고민과 정부의 어려움을 이해 못 하지 않지만 비상한 현실에는 거기에 맞게 대응하는 게 더 현명한 정치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액을 좀 줄여서라도 보편적 지급으로 바꿔야 한다"며 "4인 가족 기준 최대 100만원이라면 1인 25만원을 기준으로 하든 20만원을 기준으로 하든 모든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그것도 빨리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내가 정했으니 끝까지 밀겠다는 것은 아집이지만 국민의 뜻을 따라 방식을 변경하는 것은 현명한 것이다. 경기상황이 나아지면 형편에 맞게 조금은 더 걷어서 이번 지출을 보충하겠다 설명하는 것이 더 민주당답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양산을 후보가 지난 4월 3일 경남 양산시 평산동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김두관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한 김민석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의 제안을 전면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 자신도 코로나19 초기에 국민 정서를 고려해 약 70% 대상 지원을 주장했지만, 상황이 워낙 심각해졌고 선거업무까지 겹쳐 선별방식으로는 속도를 맞추기 어려운 일선 행정 현장을 보고 저 스스로 이미 얼마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