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간호법 재표결…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보고
[앵커]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내일(30일) 열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을 다시 상정해 재의결을 시도할 전망인데요.
국회 연결해 들어보죠.
최지숙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30일) 오후 2시 개의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 간호법 제정안을 재상정할 방침입니다.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왔는데요.
재의결을 위해선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만큼 국민의힘이 반대하면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갑니다.
민주당이 또 다른 쟁점 법안으로 본회의에 직회부 한 방송법 개정안은 이번 본회의에 상정되진 않을 전망입니다.
내일 본회의에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보고될 예정입니다.
표결은 다음달 12일 본회의에서 이뤄지게 됩니다.
또 일부 상임위원장 교체도 진행되는데요.
돈봉투 사건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의원의 산자위원장직 교체 여부는 6월 국회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여야 당내 상황도 짚어보죠.
국민의힘은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진행하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다음달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늘(29일)과 내일(30일) 후보 등록을 진행합니다.
당 안팎에서 자천타천 10여명의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지만, 아직까지 이들 중 공식 출마 의사표명은 없는 상태입니다.
앞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이 잇단 설화로 최고위원직을 물러난 뒤 공석을 메우는 자리인 만큼, 당내에선 체제 안정에 중점을 두는 분위기입니다.
당 윤리위 징계로 설화 논란을 수습한 국민의힘은 최근 사안마다 특위나 태스크포스를 띄워 대응 중인데요.
오늘은 잠시 후 비공개 화상 최고위에서 하태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시민사회 선진화 특위도 출범시킵니다.
돈봉투 의혹에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까지 악재가 겹친 민주당은 쇄신안 마련에 분주한 상태입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원내지도부는 다음달 2일 워크숍을 열어 대여 전략을 수립하는데요.
지난 14일 쇄신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당 윤리기구 강화 등의 사안도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조만간 추가로 쇄신 의원총회를 열어 총선을 앞두고 또 한 번 당 혁신방안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떠난 송영길 전 대표는 SNS에서 대통령실 공천개입 의혹을 겨냥해 "돈 봉투 논란의 최종 수혜자로 송영길을 수사한다면, '태영호 녹취' 최종 수혜자인 윤석열 대통령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회 #본회의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