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캠핑인구…경기도 무허가 캠핑장 양성화 추진
[앵커]
최근 자연속에서 휴식하며 힐링하려는 캠핑인구가 늘면서 곳곳에 캠핑장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중 상당수는 당국의 허가없이 무허가로 운영되고 있는데 경기도는 관광산업 활성화차원에서 이들 시설에 대해 양성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 광교에 있는 공공야영장입니다.
지자체가 운영해 시설이 우수하고 가격마저 저렴해 캠핑객들로부터 인기입니다.
최근 캠핑인구가 급증하면서 전국의 등록 캠핑장이 3천개가 넘을 만큼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시설기준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무허가도 난립하고 있습니다.
행락철마다 행정당국이 나서 단속을 펴고 있지만 그때뿐입니다.
"미등록 무허가 캠핑장들이 많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속하는데도 불구하고 벌금만 내고 또 운영하고…"
이 때문에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민간 캠핑장은 가격이 저렴한 공공에도 밀리고 무허가에도 고객을 빼앗겨 어려움을 겪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캠핑장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모객효과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됩니다.
"하루만 더 손님이 오게 된다면 (가평군에) 연간 한 120억 정도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경기도는 캠핑장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관광과 콘텐츠와 연계시켜서 사람들 모이게 한다든지 하는 것에 대해서 특별한 신경을 써서 발전시키겠다는 말씀을…"
경기도는 조만간 미등록 캠핑장에 대한 단속과 조사를 벌여 양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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