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강력 태풍 마와르의 피해로 운영을 멈췄던 괌 공항이 오늘부터 정상 운영됩니다.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도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귀국 절차를 구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풍 마와르로 인해 괌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오늘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지난 22일 공항폐쇄 결정 1주일 만입니다.
시속 240km가 넘는 강풍에 활주로가 망가지고 터미널 내부에 물이 찼던 괌 공항의 복구가 빨라져,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갑니다.
당초 내일까지 복구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좋아지면서 하루 앞당겨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국적기들도 괌에 체류중인 여행객들 수송에 나섰습니다.
괌으로 향하는 첫 비행기 진에어가 오늘 오전 10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승무원들만 타고있는 이 비행기는 4시간 반동안 비행 한 뒤 괌에 도착해 곧바로 승객들을 태운뒤 오늘 오후 8시 40분에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승객 338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기종 B777 두 대를 투입하고, 티웨이와 제주항공도 정기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등 오늘 하루에만 총 11편의 항공기가 괌으로 향합니다.
다만, 현재 괌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 여행객은 3400여 명으로 모두 귀국하는 데까지는 3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전 10시 40분 출발하는 제주항공편을 통해 외교부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도울 예정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구민성 기자(epdp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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